
*PS2 에뮬로 처음 깨본 게임이다. 게임 자체보다는 PS2 게임을 PC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. PC 성능만 받쳐주면 엔딩까지 보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.
*당시 RPG로서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. CG애니메이션인지 게임인지 분간이 안 가는 동영상. 필드화면에서 거대한 몬스터들이 돌아다니고 바로 그 화면에서 전투가 이루어진다.
*8편부터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든다. 이번 12편 주인공은 주인공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. 외모도 성격도 마음에 안 든다. 왕녀 쪽이 더 주인공 같다.
*굴곡 없고 겉멋만 잔뜩 든 스토리. 반전도 없고 사랑이야기도 없다. 심오하고 어려워보이는 대사를 남발하지만 실상은 대단할 것도 없고 공감도 안 간다. 흔하고 진부한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.
*반의 여자친구 판네로는 라사, 여왕 아사는 발프레아에 관심이 있는 거 같은데, 삼각관계 같은 연애담으로 전혀 빠지지 않는다.
*동영상은 멋지지만 길다. 감상하기 위해 게임을 하는 건 아닌데.
*위의 단점들 때문에 초반에 몇 번이고 그만두려고 했는데, 그때까지 시간 투자한 게 아까워서 결국 끝을 보았다. 온라인 게임이 된 11편과 최근에 나온 13편 말고는 이 시리즈를 다 해봤다는 걸로 만족.
*12편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닌텐도DS용 레버넌트 윙이 있다는데, 할지 말지 고민중.
*개인적으로는 7편이 최고다. 나머지 시리즈들은 그리 재미있게 하지 못했다.
엔딩 본 날 : 2010년 2월 21일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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